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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후기

계절의 맛 여의도점 주방장 코스 후기[키사라 여의도점

by 민사원♬ 2021. 1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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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민사원입니다.

오랜만에 올리는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ㅎ

결혼 후 처음으로 맞이한 와이프 생일 기념으로 계절의 맛 여의도점 과거 이름은 키사라 여의도점에 다녀왔습니다.

 

 

 

 

계절의 맛 여의도점은 여의도에 있는 LG트윈타워 동관 5층에 위치한 고급 일식당입니다.

평소 일반인들의 접근성이 좋은 식당은 아니고 사업하시는분들이 찾으시거나 상견례에 자주 픽되는 식당이기에 분위기나 뷰는 굉장히 좋으나 가격이 착하지는 않습니다.

저희 부부는 우연하게 식당 50% 할인권 및 이런저런 포인트가 생겨 방문했는데요 솔직한 후기는 아래 내용 참고해주세요^^

계절의맛 여의도점(구 키사라 여의도점)

앞서 말씀드린것처럼 계절의 맛 여의도점은 LG트윈타워점 동관 5층에 위치해있습니다.

LG트윈타워가 기본적으로 LG계열사들이 입주해있어 직장인들이 일하는 곳인데 외부인 방문용 엘리베이터를 타서 5층으로 이동해야만 식당으로 갈 수 있습니다. (처음에 찾기 힘들었음..)

근데 왜 키사라에서 계절의 맛으로 이름이 변경되었는지 모르겠네요. 한글사랑인가...? 계절의 맛 보다 키사라가 더 있어보이는건 나뿐인가?

아무튼! 식당 내부는 굉장히 고급스러웠습니다. 기본적으로 모든 객실?이  룸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조용하게 식사를 할 수 있기도 했고 지금같은 시기 마스크를 벗는데 전혀 불안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계절의 맛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지금 내가 굉장히 대접받고 있구나라 생각이 들게 하는 서비스였습니다.

위 그림이 뭐냐면 제가 예약한 방은 4번방 이었는데 저희가 방문 전 4번방을 소독하였고 소독 후 우리가 처음으로 방문하는 고객이다! 라는 증거? 였습니다.

저희가 룸으로 안내 받을 때 설명하신 후 스티커를 떼시더라구요

코시국 발생하고 나서 이런 서비스는 처음 받아 봤습니다

​그리고 직원분들이 식당 직원이 아닌 스튜어디스가 아닌가 할 정도로손님을 응대하는 태도나 서비스가 너무 좋았어요

이건 사진으로 담지 못해 아쉽군요ㅠ

프라이빗하고 아름다운 여의도 한강 뷰

계절의 맛 여의도점이 상견례장으로 인기 있는 이유 바로 한강뷰입니다

거기다 이 한강뷰를 프라이빗한 룸에서 오직 와이프랑만 누릴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건 참고사항인데

국산 식자재를 많이 쓰시더라구욬ㅋ

그리고 그릇이나 식기 세팅까지 깔끔하고 좋았습니다

계절의 맛 여의도점은 기본적으로 코스가 주 메뉴이구요 단품 메뉴나 초밥 등 다양한 메뉴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저희가 주문한 코스는 주방장 코스(1인 20만원..ㅎㄷㄷ..)

조리장 코스 : 충분히 지불할만 했다

자..주방장 코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충분히 지불할만한 가격입니다.(비싸서 그렇지...)

정말 만족했고 여유만 된다면 다음에 또 오고 싶을 정도로 높은 퀄리티를 보여주었습니다.

1.광어 세비체와 한치우니무침

처음으로 나온 메뉴는 광어 세비체와 한치우니무침! 광어 두점과 한치를 우니에 무친 음식이었습니다.

에피타이저부터 회가 나오더군요 사진에서 보시는것처럼 싱싱한 회였고 딱히 엄청 특별하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신선!

2. 송이 맑은 국

이건 첫번째 메뉴와 같이 나온송이 맑은 국 입니다.

특별한건 없었습니다 가쓰오부시 맛이 나는 국물에 (우동 국물 같기도 한?) 송이 버섯이 들어가 있는 국입니다. (이름 그대로군요 ㅎㅎ)

3. 조리장 특선 생선회

와우..여기서 솔직히 조금 놀랬습니다. 특선 생선회라길래  나오더라도 몇점 나올거라 생각했는데 1인당 이 접시를 주십니다

회 종류는 광어, 참돔, 참치, 전복, 멍게 5종류로 기억하는데 회가 정말 신선했고 너무 맛있었습니다

조리장 특선 생선회 360도 촬영

그리고 비주얼자체가 너무 좋아서 대접받는 입장에서 너무 기분이 좋을것 같은 웅장함이 있습니다 ㅎㅎ

4. 활 바닷가재 조림

와 랍스터까지 나오다니?? 이 순간 코스가 비싸긴 하지만 충분히 값어치를 한다고 느껴지더군요

그런데 다만..아쉬웠던게 살을 발라먹기 쉬웠지만 집게에 있는 살을 먹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손으로 가재를 만질 수 밖에 없는 구조...

야 뭐 와이프랑 같이 먹었으니 손이 좀 더러워지더라도  껍질을 손으로 잡고 살을 발라냈지만

상견례 자리거나 사업을 위해 만난 자리에서는 먹기에 조금 어려운 메뉴가 아니었나..

맛은 있지만 조금 아쉬운 생각이 드는건 어쩔 수 없었습니다.

아쉽다는건 가격이나 맛이 아니라 이 맛있는 메뉴를 품위를 지키기 위해 놓쳐야 하는 다른 고객이 아쉽다는것

5. 가지우니 샌드 튀김

다음으로 나온 가지우니 샌드튀김! 개인적으로 가지가 이렇게 맛있는 식재료구나 라는걸 느끼게 해준 요리

원래는 가지 사이에 우니를 넣고 튀겨주는데 이날 우니 수급에 문제가 있어서 아마 새우?를 넣어주셨던걸로 기억합니다.

오히려 새우를 넣어주신게 신의 한수가 된듯? 식감은 멘보샤와 비슷했고 맛도 아주 Good..!

6. 한우 등심 돌판구이

아쉬웠던 요리 중 하나.. 왜 아쉬웠냐면 한우가 3점밖에 없어서..

하지만 3점밖에 못먹어서인지 한점 한점 정말 감사의 마음으로 먹었습니다

우선 분위기 때문인지 몰라도 평소에 먹어보던 한우와 급이 달랐습니다

부드러움이나 입에서 퍼지는 기름은 평소 먹던 한우 그 이상 (아마 이게 투쁠한우인가?)

7. 금태솥밥과 대구 간국

개인적으로 이번 코스 중 가장 행복했던 요리 중 하나

대구 간국은 대구 살 정말 많고 국물이 매운탕급으로 시원하고 얼큰했습니다.

그리고 금태솥밥..30년 먹은 밥중 손에 꼽힐 정도로 맛있는 밥 중 하나..

사진은 못찍었는데 원래 위처럼 밥위에 금태를 올려서 가져다 주시고 손님들이 요청하면 개인 밥그릇에 담아서 전달해주십니다. 이때 사진을 못찍어서 다른 이미지로 대체 ㅠ

8. 계절 과일과 모나카 아이스크림

1시간 30분동안 즐겼던 1인 20만원에 8가지 요리 거기에 금요일 오후 7시 한강이 보이는 뷰

프라이빗한 개인 공간 스튜어디스같은 직원분의 응대 다양한 점을 고려해보았을 때 누군가를 대접할만한 공간으로 계절의 맛 여의도점 적극 추천

생일을 맞이해 나에게 대접받은? 와이프가 굉장히 만족해 했고 음식도 정말 맛있었음.

하지만 아쉬운건 가격.. 서민이 가기에는 접근성이 떨어지는 가격이긴 함

하지만 계절의 맛 자체가 그런 컨셉으로 나온 식당이기에 특별한 기념일이라면 한번 정도 눈감고 간다면 잊지 못할 추억 받을 수 있음

결론 난 여유만 된다면 다음에 또 가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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